penrose's blog : 이런 저런 얘기들...


최선을 다하는 나

머리가 좋아서 조금만 공부해도 좋은 결과를 얻는 사람이 있을거고,
정말 열심히 해도 남들 따라가기가 벅찬 사람도 있을거야.
대학원가서 본격적으로 연구를 하게되면,
세상엔 나보다 능력있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는 걸 실감하게 되겠지?

그들이 어떤 능력을 갖고 있고, 또 어떤 결과를 얻었는지 나 자신과 비교하지 말자.
그런 걸로 좌절하고 동요하는 것을 바보같은 짓이야.
중요한 건 열심히 한 나와 그렇지 않은 나는 분명히 차이가 있을거라는 거지.
최선을 다하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그런 사람이 되자.

'나의 글 >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금의 상황이란  (13) 2006.05.14
여행 계획 최종안  (14) 2006.01.23
친절  (0) 2005.12.31
이런 상상  (4) 2005.12.20
표정  (2) 2005.12.04
Response
,

친절

연애 경험이 별로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요즘들어 한 가지 알게된 사실은
'아무리 잘 해주더라도 감정을 표현하지 않으면 소용없다는 것'이다.
남자들이 보기엔 뻔히 좋아하는 감정을 드러내는 행동이지만,
여자들은 그냥 친절이라고만 받아들이는 것 같다.

'나의 글 >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행 계획 최종안  (14) 2006.01.23
최선을 다하는 나  (7) 2006.01.09
이런 상상  (4) 2005.12.20
표정  (2) 2005.12.04
후회  (3) 2005.09.13
Response
,

이런 상상

가끔은 이불을 뒤집어 쓰고 이런 상상을 해본다.

꽤나 늙어서 제대로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그런 나이에
아내의 손을 꼭 잡고 지난 시절들을 같이 회상해본다.

그녀를 처음 봤을 때의 그 설레임,
서로를 알아가면서 느꼈던 그 즐거움,
단란한 가정을 꾸려가면서 느꼈던 그 행복.
때로는 시련도, 다투는 시간도 있었겠지만,
지난 시간들이 너무나 그립고 소중하다.

그리고, 조금은 목이 멘 목소리로
하지만 아무렇지 않은 듯 그녀에게 말한다.
한평생 소중한 시간들을 나와 함께해주어 너무나 감사하다고...
그러고는 그녀를 꼬옥 안아준다.

노년이 되어서도 참으로 행복해보이는 그런 가정을 꾸미고 싶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의 글 >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최선을 다하는 나  (7) 2006.01.09
친절  (0) 2005.12.31
표정  (2) 2005.12.04
후회  (3) 2005.09.13
지름신  (4) 2005.09.11
Response
,

표정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 종종 듣는 얘기가 있는데...
너무 진지해 보인다는 것.
실제로는 진지하지도 않은데 얼굴만 그렇게 보이나 보다.

조금 다른 얘긴데, 나에겐 거의 똑같은 표정만 있는 것 같다.
- 기분 좋은 표정
- 나쁘거나 싫은 표정
- 보통때의 표정 (이게 진지한가 보다.)
이러다보니 상대방이 내 속마음을 쉽게 알아채버린다.

예를 들어 이런 식의 일이 벌어지곤 하지.
M양: "야, 이게 더 맛있지 않냐?"
R군: "아니. 이게 더 맛있삼."
M양: "아냐. 기석이는 그렇게 생각 안할꺼야. 기석아, 그치?"
나: "어... 어." (이때의 표정 ---> -_-;;;)
M양: "뭐야. 기속씨, 실망이야."
R군: "ㅋㅋ"

아마도 평소에 사람들 얼굴을 잘 못쳐다보는 데다가
어려서부터 거울이랑 안친해서 그런 게 아닐지.
어린 아이처럼 사람들 얼굴을 보면서 내 표정들을 만들어봐야겠다.

'나의 글 >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친절  (0) 2005.12.31
이런 상상  (4) 2005.12.20
후회  (3) 2005.09.13
지름신  (4) 2005.09.11
잡다한 얘기들  (9) 2005.07.06
Response
,

후회

"그냥 좋은 친구로 지내기로 했어요."
"좋은 친구로 지내자고 하기엔 너무 아쉽지 않나요?"

4년이라는 시간을 이렇게 보냈다는 것.
어떻게 보면 한심해 보이겠지만,
그래도 후회는 하지 않을래.
이 걸 후회하기 시작하면, 다른데서도 후회할 게 너무 많은걸.
이미 지나가버린 수많은 선택들을 그냥 받아들일래.

어쨋든 좋은 친구로라도 남아있잖어.

'나의 글 >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런 상상  (4) 2005.12.20
표정  (2) 2005.12.04
지름신  (4) 2005.09.11
잡다한 얘기들  (9) 2005.07.06
앞서가는 사람들  (4) 2005.06.26
Response
,

지름신

전에도 지름신이 등장하는 글을 한번 쓴 것 같은데...
이번엔 지름신이 주인공인 글 하나.

인터넷의 발전으로 얻을 수 있는 수많은 혜택들이 있다지만,
내게는 혜택 보다도 지름신의 유혹이 더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
'뭐 여자친구도 없으니 이런거 좀 사도 괜찮어.'라든지
'어짜피 쥐꼬리만한 병특 월급인데 얼마안되는 거 틈틈히 모으는 거보단
나중에 좋은 직장 얻어서 저축하는게 나을거야.'라는 식으로 정당화를 해보지만,
매월 변함없는 통장 잔고를 볼 때면,
맨날 놀기만 하다 받아쓰기 0점 맞은 아이와 같은 기분이 되버린다.

무턱대고 구매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더 큰 문제는 이렇게 구매한 것들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
MD 플레이어, MP3 CD 플레이어, 책, 보드게임들...
대부분 손때가 채 묻기도 전에 방 어딘가에 쳐박혀 버린다.
내 몸은 소비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나 보다.

세상엔 너무나 많은 물건들이 쏟아져나오고 있고,
마음을 자제하지 못하고 남에게 뒤질 새라 구매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들을 따라 충동구매를 하지만 제대로 써먹지도 못하는 내가 있나보다.

'나의 글 >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표정  (2) 2005.12.04
후회  (3) 2005.09.13
잡다한 얘기들  (9) 2005.07.06
앞서가는 사람들  (4) 2005.06.26
月夜構圖  (3) 2005.06.17
Response
,

잡다한 얘기들

1.
"넌 왜 사냐? 사는 이유가 뭐니?"
"글쎄요. 마땅히 죽을 이유도 없으니..."
어렸을 땐 삶에 대한 고민도 좀 한것 같은데...
이젠 이런 고민도 안하고, 마음 편하게 살려고 하는 것 같다.
목표가 없는 삶은 언제나 괴롭다.

2.
지난 일요일, 아침에 눈을 떠 보니 12시.
이렇게 늦게 일어나본 적이 없었는데...
덕분에 야근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
앗. 그렇다. TEPS 시험을 보지도 못하고 날려버렸다.
흑. 아까운 내 돈.

3.
내 음악 취향은 장르 상관없이 듣기 편한거라고 주장하지만,
남들이 보기엔 졸리고, 축 늘어지는 그런 음악인가보다.
운전할때도 예외는 아니었는데, 한번 분위기를 바꿔보았다.
Mercedes-Benz mixed tape 시리즈.
강한 비트 덕분에 운전도 좀 거칠어졌네.

4.
역시나 답은 못찾았어.
하지만 이왕 사는 인생 즐겁게 살자. 세상은 아름다우니까.
그렇게 '한'이라도 쌓인 사람같이 꿍하게 지내지 말고.
그리고 지나가버린 일들에 너무 집착하는 모습, 보기 좋지 않어.
추억은 이제 그만.

'나의 글 >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후회  (3) 2005.09.13
지름신  (4) 2005.09.11
앞서가는 사람들  (4) 2005.06.26
月夜構圖  (3) 2005.06.17
소비사회  (9) 2005.04.21
Response
,

앞서가는 사람들

나이를 먹어갈 수록 학창시절 동기들이 지금 무엇을 하는지
어떤 위치에 있는지에 심리적인 동요를 받는 것 같다.
"그 애는 고등학교를 2년 마치고 대학 들어가서 지금은 벌서 박사 3년차래더라."
"그 애는 7학기 졸업하고 외국 유학을 갔대더라."

아무리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일분 일초를 다투는 분야에서 일한다고 하지만
조금 앞서가는 사람은 단지 조금 먼저 볼 뿐이지 않을까?
나의 시간과 그의 상대론적 시간은 다르게 흘러갈텐데
꼭 나의 생체 시계를 그에게 맞출 필요가 있을런지...

'나의 글 >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름신  (4) 2005.09.11
잡다한 얘기들  (9) 2005.07.06
月夜構圖  (3) 2005.06.17
소비사회  (9) 2005.04.21
무뇌아  (12) 2005.04.02
Response
,

月夜構圖

귀찮음, 그리고 인간 관계에 대한 두려움.
극복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역시나 노력은 안되는...
만약 여자로 태어났다면 어땠을까?

밖에서 시끄럽게 싸우는 연인들...
오늘 밤은 편히 자긴 글렀다.

'나의 글 >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잡다한 얘기들  (9) 2005.07.06
앞서가는 사람들  (4) 2005.06.26
소비사회  (9) 2005.04.21
무뇌아  (12) 2005.04.02
無情  (5) 2005.03.31
Response
,

소비사회

요즘들어 소비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쥐꼬리 만큼의 병특 월급에다 적금 내는 돈을 빼면 정말 남는 게 없는데 말이다.
꼭 필요하지 않아도 세일이라는 말에 혹해서 사버리고는
밀려오는 후회와 죄책감을 어떻게든 달래보려고 애를 쓴다.
'지름신'이라는 말까지 등장한 걸 보면, 나만의 일은 아닌 것 같다.

경제 분야에 문외한이라 그런지 가끔 이런 생각을 해본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물건 중에 정말 필요한 것이 몇 개나 있을까?
수요자와 공급자의 이해관계에 의한 것이 아닌
공급자가 수요를 억지로 만들어내는 시장이 되버린 것은 아닐까?
끝없이 쏟아져 나오는 재화들, 자원 낭비, 쓰레기...

어제 회사 3층을 내놓는 바람에 짐을 다른 곳으로 옮기게 되었다.
별로 쓰지 않는 물건들이 너무 많아서 어떻게 할까 한참을 고민하는데
마침 지나가는 고물상 아저씨가 있었다.
"아저씨, 저기 이런 것도 가져가세요?"
"아. 그럼요. 다 돈인데..."
땀을 뻘뻘 흘려가며 이것 저것 실어가는 아저씨를 보고 모두들 흐뭇해한다.
다 끝나고 막내 직원이 한 마디 한다.
"아저씨, 감사합니다."
"허. 별말씀을... 당연히 제가 감사하지요."

'나의 글 >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앞서가는 사람들  (4) 2005.06.26
月夜構圖  (3) 2005.06.17
무뇌아  (12) 2005.04.02
無情  (5) 2005.03.31
과학과 종교  (2) 2005.03.09
Response
,

« Previous : 1 : 2 : 3 : 4 : 5 : Next »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Calendar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Site Stats

Total hits: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