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rose's blog : 이런 저런 얘기들...


사용자 중심 디자인

"고객이나 사용자가 늘 옳다고 생각하고, 그들의 관점에서 자연스럽게 작동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는 것이 훌륭한 태도"라고 페이지는 말했다. "시스템은 대체할 수 있지만 사용자는 대체할 수 없습니다."

[켄 올레타, Googled]

구글드:우리가알던세상의종말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제일반 > 경제전망
지은이 켄 올레타 (타임비즈,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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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의 고립감

일반적으로 공동의 고립감은 혼자서 외로운 사람이 느끼는 압박감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다. 도로변의 식당이나 심야 카페테리아, 호텔의 로비나 역의 카페 같은 외로운 공공장소에서 우리는 고립의 느낌을 희석할 수 있고 따라서 공동체에 대한 독특한 느낌을 다시 발견할 수 있다.

[알랭 드 보통, 여행의 기술]

여행의기술
카테고리 여행/기행 > 기행(나라별) > 유럽기행
지은이 알랭 드 보통 (이레, 20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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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진다는 것

테오에게...

이 사랑이 시작될 때부터, 내 존재를 주저 없이 내던지지 않는다면 아무런 승산도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 사실 그렇게 나를 던진다 해도 승산은 아주 희박하지. 주어진 기회가 크거나 작은 것은 내 능력 밖의 일이 아니겠지.

사랑에 빠질 때 그것을 이룰 가능성을 미리 헤어려야 하는 걸까? 이 문제를 그렇게 할 수 있을까? 그래서는 안 되겠지. 어떤 계산도 있을 수 없지. 우리는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거니까.

사랑에 빠진다는 것은 얼마나 대단한 일이냐!

한 여인이 사랑의 성공 여부를 미리 계산해 본 후에 자신에게 접근하는 남자가 있다는 걸 알게 된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 지 상상해 보렴. 그녀는 "절대 안 된다"보다 더 극단적인 대답을 하지 않을까.

태오야, 그런 건 생각도 하지 말자. 우리가 사랑에 빠졌다면, 그냥 사랑에 빠진 것이고, 그게 전부 아니겠니. 그러니 실의에 빠지거나 감정을 억제하거나 불빛을 꺼버리지 말고, 맑은 머리를 유지하도록 하자. 그리고 "신이여 고맙습니다. 저는 사랑에 빠졌습니다"하고 말하자.

[Vincent van Gogh,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

반고흐영혼의편지(개정판)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기타국가에세이
지은이 빈센트 반 고흐 (예담출판사,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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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혹시, 아무 생각도 없는 거, 그게 좋은 가정이라는 게 아닐까, 그냥 밥 먹고, 자고, 가끔 외식하고 가끔 같이 텔레비 보고, 가끔 싸우고, 더러 지긋지긋해하다가 또 화해하고, 그런 거……. 누가 그러더라구, 집은 산악인으로 말하자면 베이스캠프라고 말이야. 튼튼하게 잘 있어야 하지만, 그게 목적일 수도 없고, 또 그렇다고 그게 흔들거리면 산 정상에 올라갈 수도 없고, 날씨가 나쁘면 도로 내려와서 잠시 피해 있다가 다시 떠나는 곳, 그게 집이라고. 하지만 목적 그 자체는 아니라고, 그러나 그 목적을 위해서 결코 튼튼하지 않으면 안 되는 곳이라고. 삶은 충분히 비바람 치니까, 그럴 때 돌아와 쉴 만큼은 튼튼해야 한다고……."

엄마의 팔짱을 끼고 걸어오면서 나는 문득 가족이란 밤늦게 잠깐 집 앞으로 생맥주를 마시러 나갈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닐까 생각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는 팔짱을 끼는 사람들, 그리고 편안히 각자의 방에서 잠이 드는 그런…… 사람들.

[공지영, 즐거운 나의 집]

즐거운나의집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 가족/성장소설
지은이 공지영 (푸른숲,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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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 운명론

나는 동전을 던졌을 때 왜 앞 또는 뒤가 나왔는지 설명해달라고 신에게 매달리지는 않는다. 그 확률이 2분의 1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이 클로이와 내가 옆자리게 앉을 확률처럼 작은 경우일 때, 989.727분의 1의 확률일 때, 적어도 사랑 내부의 관점에서 보자면 그것을 운명 이외의 다른 것으로 설명하는 것이 불가능할 것 같았다. ...

나의 실수는 사랑하게 될 운명을 어떤 주어진 사람을 사랑할 운명과 혼동한 것이다. 사랑이 아니라 클로이가 필연이라고 생각하는 오류였다. 그러나 내가 이렇게 우리의 사랑 이야기의 발단을 운명론적으로 해석했다는 것은 적어도 한 가지 사실은 증명해준다 -- 내가 클로이를 사랑했다는 것. 우리가 만나고 못 만나는 것은 결국 우연일 뿐이라고, 989.727분의 1의 확률일 뿐이라고 느끼게 되는 순간은 동시에 그녀와 함께하는 삶의 절대적 필연성을 느끼지 않게 되는 순간, 즉 그녀에 대한 사랑이 끝나는 순간이기도 할 것이다.

[알랭 드 보통,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왜나는너를사랑하는가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 영미소설일반
지은이 알랭 드 보통 (청미래,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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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 느끼는 시간

"빛을 보기 위해 눈이 있고, 소리를 듣기 위해 귀가 있듯이, 너희들은 시간을 느끼기 위해 가슴을 갖고 있단다. 가슴으로 느끼지 않은 시간은 모두 없어져 버리지. 장님에게 무지개의 고운 빛깔이 보지이 않고, 귀머거리에게 아름다운 새의 노랫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과 같지. 허나 슬프게도 이 세상에는 쿵쿵 뛰고 있는데도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눈 멀고 귀 먹은 가슴들이 수두룩하단다."


[미하일 엔데, 모모]

모모
카테고리 소설 > 독일소설
지은이 미하엘 엔데 (비룡소,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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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한 마음

"대부분의 사람들은 망설이는 마음 때문에 그들이 하는 일에서 실패를 합니다. 내가 이 일을 해야 할까? 하지 말아야 할까? 앞으로 가야 할까? 뒤로 가야 할까? 이런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한 것이지요. 성공을 거두려면 단호한 마음에서 나오는 정서적 안정감이 있어야 합니다. 어려운 문제에 부딪히면 단호한 마음은 해결 방안을 찾아 나서지만 망설이는 마음은 도망갈 구멍을 찾습니다.
...
단호한 마음을 가진 사람은 여러 가지 조건들이 딱 맞기를 기다리지 않습니다. 왜냐고요? 왜냐하면 조건이라는 것은 늘 완벽하게 들어맞는 법이 없기 때문이지요."

[앤디 앤드루스,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폰더씨의위대한하루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영미에세이
지은이 앤디 앤드루스 (세종서적,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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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runs in the family.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가 지금 하는 행동이 내 자식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면
행동 하나하나를 조심하게 될 것이다.

[김윤회, 울 영어학원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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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oz

나는 닉슨 앞으로 걸어가 "드릴 말씀이 있어요"라고 말했다. 그 때 닉슨은 매우 친절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는 사람 좋은 미소를 지으며 내 노트에 사인을 해 준 다음 사인했던 펜까지 주었다. 20번의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고, 나는 어머니가 시킨 대로 한 덕분에 '산호세 머큐리 뉴스' 1면에 났다. 나는 우리 학교의 유일한 햄 무선 기사이자 아마도 주 전체에서 가장 어린 햄 무선 기사였을 것이다. 이렇게 가짜 무선 기사 자격증까지 내 보이며 있지도 않은 단체를 대표했음에도, 내가 한 이야기를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물론 재미있는 일이었지만 나는 뭔가 켕기는 기분을 어쩔 수 없었다. 오늘날까지도 뭔가 찜찜한 기분이 들곤 한다. 왜 아무도 장난을 눈치 채지 못했을까? 왜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을까? 신문 머리 기사도 그랬다. "초등학교 6학년생인 스티븐 워즈니악이 학교 특활반을 대표하여 닉슨을 지지하다."

그들은 학교에 그런 특활반이 없다는 것과, 그 일은 다 내 어머니가 지어 낸 장난이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 그 일로 인해 나는 기자나 정치가들에게는 아무 말이나 해도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는 큰 충격이었다. 생각해 보지도 않고 그대로 믿는 모습이 내게는 하나의 농담처럼 보였다. 어쨌거나 나는 사람들에게 말도 안 되는 농담이나 이야기를 해도 그들이 평소처럼 그 말을 믿으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스티브 워즈니악, I Woz]

스티브워즈니악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영일반 > 외국기업가
지은이 스티브 워즈니악 (청림출판,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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