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일상

귀찮음

penrose 2005. 6. 12. 14:07
집 컴퓨터에 Ubuntu Linux를 깔았다.
옛날 같으면 Linux From Scratch 문서를 보면서 며칠을 고생해서 설치했을텐데,
이젠 주저없이 편리한 배포본을 선택해버린다.

Linux From Scratch -> Gentoo Linux -> Ubuntu Linux
아직 20대라지만 나도 나이를 먹어가는가 보다.

요즘 이런 생각이 든다.
'꿈은 사라져가고, 현실에 안주하려 한다.
열정은 식어만 가고, 작은 노력도 귀찮게 느껴진다.'

몇 년 후면 Microsoft랑 타협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p.s. 결국 Gentoo Linux를 깔고 말았다. 설치 기념 스크린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