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선 뭘 하지?
- Posted at 2005. 9. 16. 23:52
- Filed under 나의 글/일상
인천공항일 때문에 한동안 차를 갖고 다니다가
출장이 뜸해진 요즘 다시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지하철을 타면 종종 고민을 하게 되는데,
그 고민거리란 '지하철을 타면 뭘 해야 하나?'이다.
자리가 없어서 서서 갈 때는 뭘 하고, 앉아서 갈 때는 뭘 할까?
서서갈 땐 멍하게 창밖 풍경을 쳐다보곤 하는데,
지하로 내려가는 구간인 경우는 이 시선을 어디로 돌려야 할 지 난감하다.
그렇다고 앉아있는 사람이나 유리에 비친 사람들을 쳐다볼 수도 없고,
40분이 넘는 시간동안 광고만 보자니 좀 바보같다.
야근으로 피곤할 땐 앉으면 바로 잠이 들곤 하는데,
주말에 친구들을 만나러 갈 때는 정신이 멀쩡하니 이게 또 고민이다.
난시가 심하니 책을 오래 보는 것은 무리고,
오랜 시간 전화통화를 할 사람도 없다.
앞사람이랑 눈을 마주치기라도 하면 어색해서 시선을 돌리는데,
그렇다고 고개를 숙이면 왠지 뭔가를 훔쳐보는 것 같고,
아무데나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으면 역시나 바보같아 보인다.
음. 뭐 좋은 거 없을까?
출장이 뜸해진 요즘 다시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지하철을 타면 종종 고민을 하게 되는데,
그 고민거리란 '지하철을 타면 뭘 해야 하나?'이다.
자리가 없어서 서서 갈 때는 뭘 하고, 앉아서 갈 때는 뭘 할까?
서서갈 땐 멍하게 창밖 풍경을 쳐다보곤 하는데,
지하로 내려가는 구간인 경우는 이 시선을 어디로 돌려야 할 지 난감하다.
그렇다고 앉아있는 사람이나 유리에 비친 사람들을 쳐다볼 수도 없고,
40분이 넘는 시간동안 광고만 보자니 좀 바보같다.
야근으로 피곤할 땐 앉으면 바로 잠이 들곤 하는데,
주말에 친구들을 만나러 갈 때는 정신이 멀쩡하니 이게 또 고민이다.
난시가 심하니 책을 오래 보는 것은 무리고,
오랜 시간 전화통화를 할 사람도 없다.
앞사람이랑 눈을 마주치기라도 하면 어색해서 시선을 돌리는데,
그렇다고 고개를 숙이면 왠지 뭔가를 훔쳐보는 것 같고,
아무데나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으면 역시나 바보같아 보인다.
음. 뭐 좋은 거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