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rose's blog : 이런 저런 얘기들...


주말에 있었던 일들

1) 금요일 저녁
원래 Totaler Krieg라는 엄청난 대작을 구경하려고 하였으나
난데없는 경문이의 연락을 받고 서울대입구로 이동.
경문이랑 재우랑 치킨집에서 치킨이랑 맥주를 먹고,
'아이스 베리'에 가서 딸기 빙수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어떻게 하면 경문이를 '레드 망고'가자고 꼬실 수 있을지... -_-;
맥주 달랑 한 잔 마시고 몇 시간이나 있다가 운전했는데
머리가 멍해서 불안 불안하게 집에 왔다.

2) 토요일
미국에 사는 어머니 친구분의 딸이 첨으로 한국에 왔다.
Texas Austin에 사는데, 이번에 그곳 삼성 전자에 입사해서 오리엔테이션을 온 것이다.

아침엔 광화문, 경복궁, 민속박물관, 인사동 코스를 돌고
저녁엔 COEX랑 천호동 주변을 갔는데
다음날 너무 피곤해서 몸이 꼭 가위눌린 것 같았다. -_-;

그 비싼 신라호텔에 재워주고, 모범 택시도 공짜로 태워주는 등
엄청난 비용을 대주면서 한국 구경을 시켜주는 것을 보면,
대기업의 한국 알리기 노력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노력들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3) 일요일
시체같은 몸을 억지로 일으켜서 식구들과 그 친구와 일식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미국에서도 한국 음식을 꾸준히 먹어서 매운 음식이랑 회도 잘 먹는대는데
전전날 뭘 잘못 먹은건지, 물갈이를 하는 건지 전날 아침부터 계속 토했대더라.

오후엔 길복이랑 희현이 형 만나서 문정동 로데오 거리에서 바지를 사고,
집에 와서 간단하게 Goa를 한 판 돌렸다.
피곤한지 열심히 코를 골면서 자는 길복이가 안쓰럽더라. ^^;

'나의 글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허탕  (4) 2004.09.30
거미  (3) 2004.09.24
4달 동안  (6) 2004.09.17
꼬인다 꼬여  (4) 2004.09.15
우리 공주님  (4) 2004.09.08
Response
,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Calendar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Site Stats

Total hits: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