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rose's blog : 이런 저런 얘기들...


허탕

추석 연휴 휴유증을 꿋꿋이 이겨내고 아침 일찍 출근길에 올랐다.
휴일 다음날 출근길은 고속도로가 정체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교통방송에서도 그러지만 토요일 아침같이 한산했다.

안개가 자욱한 영동고속도로를 지나지나 드디어 회사에 도착했는데...
회사 앞에 차가 달랑 2대 밖에 없었다.
시계를 보니 20분 전.
헛. 내가 너무 빨리 왔나?

차에서 내려 정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갑자기 삐익 삐익 소리가 난다.
엇. 이 시간에 왜 SECOM이 켜져있지?
설마하고 한참을 기다리니 저기 기숙사 쪽에서 누군가가 걸어온다.
한손에는 SECOM 카드를 들고.

"저 기석씨, 오늘까지 쉬거든요."
헛뜨. "아,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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