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땐 부모님이랑 백화점에 가는 걸 정말 싫어했다.
주로 내 옷이나 아버지 옷을 사러 가는 거였는데,
고등학교 때까지도 옷에 별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항상 집에 빨리 가자고 떼를 쓰곤 하였다.
중학생 쯤 되니까 전자제품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래서 부모님이랑 백화점을 가면 꼭 전자제품 코너를 구경하곤 했다.
하지만 여전히 의류나 생활용품 코너를 둘러보는 건
수업시간에 교실 뒤에서 손들고 서있는 거나 다름없었다.
대학생 쯤 되니 약간의 변화가 오기 시작했다.
어머니랑 백화점에 갔다가 어떤 찻잔을 보고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생쥐 부부의 모습이 그려진 사계절 테마 찻잔이었는데,
동화적인 분위기와 단란해 보이는 모습이 참 마음에 들었다.
가구나 침구류, 주방용품, 인테리어 소품 같은 것들...
요즘들어선 이런데 관심이 생긴 것 같다.
Casamia나 Kozny 같은 델 가면 당장 필요한 물건은 없지만
구경하기만 해도 기분좋은 상상을 할 수 있어서 좋다.
마치 어렸을 적 연습장에다 내가 살 집을 상상하며 그려보던 것처럼.
주로 내 옷이나 아버지 옷을 사러 가는 거였는데,
고등학교 때까지도 옷에 별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항상 집에 빨리 가자고 떼를 쓰곤 하였다.
중학생 쯤 되니까 전자제품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래서 부모님이랑 백화점을 가면 꼭 전자제품 코너를 구경하곤 했다.
하지만 여전히 의류나 생활용품 코너를 둘러보는 건
수업시간에 교실 뒤에서 손들고 서있는 거나 다름없었다.
대학생 쯤 되니 약간의 변화가 오기 시작했다.
어머니랑 백화점에 갔다가 어떤 찻잔을 보고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생쥐 부부의 모습이 그려진 사계절 테마 찻잔이었는데,
동화적인 분위기와 단란해 보이는 모습이 참 마음에 들었다.
가구나 침구류, 주방용품, 인테리어 소품 같은 것들...
요즘들어선 이런데 관심이 생긴 것 같다.
Casamia나 Kozny 같은 델 가면 당장 필요한 물건은 없지만
구경하기만 해도 기분좋은 상상을 할 수 있어서 좋다.
마치 어렸을 적 연습장에다 내가 살 집을 상상하며 그려보던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