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rose's blog : 이런 저런 얘기들...


독서

한동안 글이 뜸해서 왠지 미안한(?) 마음에...

요즘도 일주일에 4번 정도는 야근을 하고 있고,
집에 오면 뭐 항상 그렇듯 컴퓨터를 켜고 관심있는 뉴스를 본다.
친구들 홈페이지도 가긴 하지만,
요즘은 글을 읽는 경우는 거의 없고 글 목록만 보고 갈 뿐이다.
피곤해서 그런건지, 블로그 형식에 익숙해져서 클릭하기가 귀찮은 건지.
'나중에 한꺼번에 봐야지'라고 미루어놓은 게 벌써 한 달 째다.

지하철에선 보통 멍하게 어딘가를 보거나 잠을 자지만,
가끔은 책도 읽곤 한다.
사실 난시가 교정 불가능할 정도로 심한터라
흔들리는 곳은 고사하고 집에서 책보기도 힘이 든다.
책만 들여다보면 눈이 피곤하고 잠이 쏟아지니...
뭐 어렸을 때부터 책과는 안친했으니 난시는 핑계라고 해도 사실 할 말이 없긴 하다.

난시 덕분에 책을 오랜 시간 읽지를 못하는데다
독서에 집중을 잘 못하다보니 내용을 곧잘 까먹는다.
게다가 'Gödel, Escher, Bach'와 같이 학술적인 내용이 들어가기라도 하면
이건 몇 년이 걸려도 다 읽지를 못하게 되는 것이다.
요즘은 '하루키 수필집 3'을 읽고 있는데 1권의 내용이 기억이 안나서 난감하다.

무라카미 하나로 너무 많은 글을 우려먹은 것 같아 정리도 할 겸 책을 몇 권 주문했다.
'장미의 이름 (상)(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이야기 러시아사' 이렇게 4권인데...
어라, 벌써 집에 도착해있네.
휴가기간 동안 열심히 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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