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rose's blog : 이런 저런 얘기들...


신에 대한 단상

울 어머니 친구분들 중에는 기독교를 믿는 분이 많으시다.
(대략 80%는 넘는 것 같다.)
몇 년 전부터 어머니 건강이 안좋으시다 보니
주변에서 교회를 가라는 권유가 많이 들어온다.
'누구는 몸이 안좋아서 절에 들어갔는데 아무 변화가 없다가
교회를 열심히 다녔더니 병이 완전히 나았대더라.'
'너희 가족이 믿음이 부족해서 병이 생긴 것이다.'

아직까지는 내가 볼 때 '그들의 신'이란
인간의 무지함과 나약함의 산물일 뿐이다.
니체도 말하지 않았던가.
기독교는 병자와 약골의 종교라고.
신에게 기도를 하며 모든 것을 해주기를 바라는 것은
인간의 자유 의지를 내팽겨 치는 것이다.

내 생각에 긍정적인 신의 모습이란
전지전능하여 인간의 바램을 들어주는 존재가 아니라,
그것을 통해 인간이 자기 자신에 대해 더 잘 알게 되고
겸손함을 갖게하는 존재인 것 같다.

'나의 글 >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인을 잘못 만난 책들  (7) 2004.10.12
favorites & unfavorites  (8) 2004.09.29
남자 둘이서 Red Mango?  (5) 2004.09.05
블로그  (5) 2004.09.04
왼손과 오른손  (0) 2004.07.29
Response
,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Calendar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Site Stats

Total hits: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