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rose's blog : 이런 저런 얘기들...


4달 동안

지금 회사에 한 4달 정도 있은 것 같다.

이곳 사람들과 생활하면서 느낀 건
사람들이 참 순수하고 삶에 여유를 갖는다는 것.

서울 사람들 같으면 금방 화를 낸다거나 짜증낼 일도
이곳 사람들은 웃으면서 너그럽게 넘어간다.
잔 일들을 귀찮아하지 않고 힘들어도 묵묵히 한다.

식당에서 식사를 해도 맛이 없다느니
다른 데 가면 훨씬 낫다느니 하는 말도 없고
누구 하나 음식을 남기는 사람이 없다.

정말 쥐꼬리만한 월급을 받고, 가끔 체불도 되는 것 같다만
삶을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

아, 그동안 잔기술도 조금 배웠다.
드릴 사용하는 것, 리벳 박는 것, 쇠줄 사용하는 법, 배선하는 법,
플라스틱 자르고 본드 붙이는 법, 포장하는 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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