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rose's blog : 이런 저런 얘기들...


학기중

중간고사도 지났고, 미도의 댓글 압박도 있고 하니 오랜만에 글 하나.

이곳은 기숙사 생활이니 학기초를 제외하고는 재미있는 일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가슴 설레게 하는 여학생도 없을 뿐더러 다들 나이가 어리다.
새학기도 절반이 지났으니 맨날 똑같은 일상의 반복인데,
나름대로 삶의 즐거움을 찾자면 가끔 태극전사들의 축구 경기를 보는 거랑 잠자는 것이다.
그나마 연구실에 TV가 있어서 다행이지
이것마저 없었다면 잠자는 것이 유일한 낙이었을 지도... T.T

하긴 잠자는 게 취미인 것도 나쁘지는 않다.
어렸을 때부터 워낙 잠자는 것을 좋아해서...
중학교때였나? 학교 끝나고 집에 도착하면 복길이 형제한테서 전화가 오곤 했는데,
울 어머니의 대답은 거의 한결같았다고 한다.
"어, 기석이 지금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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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있다보면 교회를 다니지 않아도 신의 존재를 믿게 되는데,
하나는 지름신이고, 다른 하나는 졸음신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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