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rose's blog : 이런 저런 얘기들...


삽질

홈페이지 table 태그를 div 태그로 바꾼다고 하루 종일 삽질했는데...
역시나 실패다.

기석씨, 도대체 오늘 한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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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종교

어렸을 때부터 종교에 대한 나의 기본적인 생각은
'과학과 종교(신)는 양립할 수 없다'였다.

이것은 상호배제(Mutual Exclusive)적이라
한쪽이 T라고 주장한다면 다른쪽은 무조건 F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물론 난 이 둘 중에서 과학의 편을 들었었고...

만약 현재 이 둘이 공존을 한다면
그건 아직까지는 과학이 밝혀내지 못한 영역이 있기에
신에게 잠시 자리를 빌려주고 있는 것이라 생각했었지.

이런 생각이 조금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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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지금 내게 필요한 것 하나를 고르라면 아마 이것이 아닐지...
대학 시절의 그 열정과 설레임은 어디로 가버린 것일까?
너무나도 무기력해져버린 내 모습이 너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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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리

평소에 버스보다 지하철을 선호하는 나로서는
서울의 바깥 풍경을 감상할 일이 별로 없었다.

가끔씩 무심결에 지하철 노선도를 보면서
'이곳은 어떻게 생겼을까?', '여기랑 여기는 대강 붙어있나보다.'
이런 식의 상상을 하곤 했었지.

학교다닐 땐 종로 3가를 못 찾아서 명동까지 돌아다니고
월드컵 땐 시청이 어디에 있는지,
학교에서 광화문까지는 얼마나 되는지도 몰랐다.

그렇게 헤매던 그 때와 비교하면
본격적으로 운전을 시작 한 지 2년이 지난 지금은
서울 시내의 풍경이 익숙하기만 하다.

오늘 보도블럭이 들어서고 있는 청계 한 가운데서
2년 전 고가 위를 달리며 바라보던 서울 시내의 모습을 떠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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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휴업에서 탈출하는 7계명

1. 두려움을 없애자
시간이 갈수록 연애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져 이성으로서의 매력이나 대처법에 무뎌진다. 거절이나 소외의 두려움을 버리고 용감해져야 한다. 불구덩이라도 뛰어들어봐야 뜨거움을 아는 법이다.

2. 변명하지 말자
연애 못 하는, 안 하는 이유를 변명하려 들지 말자. 변명이 늘어날수록 억지스런 합리화밖에 되지 않는다. 왜 연애휴업 기간이 늘어나는 지 자신을 돌아보자. 분명 문제는 자신에게 있으며 그 해답도 자신에게 있다.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3. 너그러워지자
이성을 평가하는 기준이나 사람을 만날 때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을 너그럽게 가지자. 까다로울수록 기간은 길어진다. 사람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먼저 발견할 줄 알아야 한다. 어떤 사람이든지 적어도 3번 이상 만나보며 제대로 들여다 볼 수 있는 통찰력을 갖춰라.

4. 24시간 대기하자
언제 어느 때 탈출의 시기가 올지 모른다. 휴업기간 동안 부지런히 자신을 가꾸자. 일정한 목표를 두고 체중감량, 커리어향상, 스타일전환 등을 위해 노력해 보자. 어느 순간 내 값어치가 상승, 인생 로또당첨의 기회가 올지 모른다.

5. 부지런해지자
연애를 하려면 시장에 뛰어들어가야 한다. 가만 앉아서 인연만 기다리다 보면 시간만 흘러간다. 소개팅, 모임 등 부지런히 기회를 잡아라. 머뭇거리다간 좋은 사람은 이미 남의 남자, 여자가 되어있을 것이다.

6. 로맨스를 버리자
홀로 있을수록 로맨스에 대한 환상이 커진다. 파리의 연인, 신데렐라, 러브스토리의 주인공은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다. 되도록 드라마와 영화를 줄이고 현실을 직시해라. 개개인의 삶 자체가 로맨스다. 동화 속 꿈을 꾸지 마라.

7. 헐값세일은 하지 말자
장기간 연애를 못 했다고 해서 자신의 값을 스스로 내리지 말자. 오래됐다고 폐기처분되는 야채가 아니다. 기다리다 못해 자신의 짝이 아닌 듯한데도 덥석 따라나서 헐값으로 팔리지 말자. 자신의 값은 시간과 주변 시선이 아니라 스스로 매기는 것이다.

[젝시인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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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응

바쁜 한 달이 가고
모처럼 나만의 시간을 얻었다.

오랜 구속 끝에 자유를 얻은 사람처럼
무엇을 해야할 지 모르는 바보가 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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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의 피로와 모든 잡념들을 술로 잊어버려야지'
내가 이런 생각을 했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나이를 먹은건지, 이상한 사회 속에서 생활하다 보니 그렇게 된건지...

하지만
피로는 더 쌓여만가고, 새로운 잡념들이 떠오르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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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된 한 주

단순 노동, 출장, 야근...
당장이라도 집어치우고 싶지만
나보다 더한 일도 묵묵히 하고 있는 그들을 보면
그리고 나 자신과의 약속을 생각하면
차마 그럴 수가 없다.

삼천배 속에서 깨달음을 얻듯이
고된 일 속에서 무언가 얻어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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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arusian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엔 Belarus 출신 연구원이 2명 있다.
수도인 Minsk 대학의 교수였던 '세바', 그리고 그의 제자 '유리'

2차 세계대전사에 조금 관심이 있던 터라
가장 많은 사상자를 냈던 곳에서 온 이 두 사람이 왠지 친근하게 느껴졌다.
위의 사진은 Belarus의 늪지대(?) 풍경 사진인데, 아마도 유리가 찍은 것 같다.

내년 초에 회사와 계약이 끝난대는데,
악덕 사장 때문에 한국에 대한 나쁜 이미지만 갖고 돌아가지는 않을까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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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

한동안 게으름병이 도져서 글을 안쓰고 있었네.
몇 년 전의 일이다.

"기석씨는 살아가면서 속상한 일이 언제였어요?"
"저요? 음...
잘 모르겠네요. 없었던 것 같아요."

난 살아가면서 속상한 일이 없었던 것 같다.
아니 '속상하다'라는 말이 잘 와닿지 않았다.
그것은 내게 있어 낯선 단어었다.

"기석씨는 부족함이 없이 자란 것 같아요."
"....."

아버지께서는 어려서부터 고생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다.
칠남매의 막내로 태어나 부모님께 한푼의 돈도 물려받지 못하셔서
일이란 일은 다 해보신 아버지였기에
고생의 소중함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계셨던 것이다.
자식이 해달라고 하는 것을 다 들어주시는 그런 부모님은 아니었지만
정작 난 부족함이란 것을 못느끼고 자랐던 것 같다.

이것을 감사해야 할까?
그때의 그 한마디가 내 마음속에 너무나도 깊이 박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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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曰
".....그래서 너희 아버지께서 고생을 강조하시면서도
막상 너는 편하게 지낸다면
너가 어떤 일을 시도하는데 있어
절대적으로 아버지께서는 막지 않으실거야
이런 기회를 잘 이용해 보는 게 좋다고 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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