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rose's blog : 이런 저런 얘기들...


[만년필] LAMY Al-Star

원래 형옥이가 준 Parker 45 만년필을 계속 쓰고 있었는데,
노트 필기를 하기엔 펜촉(nib)이 약간 굵은 감이 있어서
주로 그때그때 떠오르는 생각들을 받아적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었다.
혹시나 해서 좀 작은 사이즈의 펜촉을 찾아보았는데,
Parker 만년필은 수입업체에서 F사이즈까지만 취급하는지라
어느 쇼핑몰을 둘러봐도 구할 수가 없었다.
(참고로 사이즈는 EF < F < M < ... 의 순이고, Parker가 타사보다 좀 굵은편이다.)

'음. 필기용으로 하나 살까?'
결국 EF사이즈가 있는 다른 만년필에 눈이 가기 시작하고,
각종 커뮤니티와 네이버 지식인을 둘러보고는 후보들을 선정하였다.
- Waterman Phileas
- Pelikan M150
- LAMY Al-Star 26
- Rotring Esprit

삼성동에 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서 직접 만져보았는데,
치열한 접전 끝에 LAMY Al-Star 26이 선정되었다.
필기감, 디자인, 가격 모두 맘에 드는 제품.
(Parker 45는 펜촉이 23K인데 비해 Al-Star는 스틸이지만, 크롬으로 코팅해서 예쁘다.)
이왕 방문한 김에 파커 45용 컨버터(잉크 주입기)도 구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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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일상

모든 건 자기 마음의 문제라고
요즘 특별한 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그냥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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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만드는 건 만만치 않더라...

당장 해외여행을 갈지는 모르겠지만
미리 준비해두면 좋겠다는 생각에 여권을 만들러 갔다.
불과 지난 주까지만 하더라도 여권을 발급받으려면,
병무청에 온갖 서류들을 제출해서 먼저 허가를 받아야 했는데...
옛날에 서류들을 잘못 작성해서 그 먼 곳을 몇 번씩 가곤 했었지.
'ㅎㅎ 역시 민간인이 되니까 참 편하다.'

음악을 들으며 즐거운 마음으로 구청에 들어가려는 순간
'헛, 여권 사진을 안찍었구나. 이런 바보.'
다시 지하철역에 들어가 즉석사진기를 찾았다.
다른 곳에 비해 기계가 참 깔끔하고 심플해서 맘에 들었는데,
'어라. 요거 좀 과하게 심플한데.'

"사진을 찍습니다. 하나, 둘, 셋. 찰칵"
"한번 더 찍습니다. 하나, 둘, 셋. 찰칵"
다른 곳에는 찍은 사진을 보고 사진을 다시 찍거나,
크기랑 위치를 조절하는 기능이 있었기에 가만히 기다리고 있었는데,
"촬영이 끝났습니다. 사진이 나올때까지 기다려주세요."
'어. 어...'

불안한 마음으로 사진을 기다리는 데,
역시나 눈을 감고 찍어버렸다.
눈물을 흘리며 다시 사진을 찍고 구청엘 들어갔다.
근데 여권과는 여기가 아니라 석촌역 근처에 있댄다.

석촌역에 도착해서 여권과가 있는 건물에 들어설 무렵이 11시.
문을 열고 들어가니 앞에 이런 팻말이 붙여 있었다.
"금일 여권 접수는 모두 마감되었습니다."
'뜨아. 이거 뭐야~'
거기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아침 6~7시에 줄서서 들어왔댄다.

이게 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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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6개월

이 기회가 아니었으면 평생 경험해보지 못할 일들,
그리고 만나보지도 못할 사람들.
그러하기에 더욱 소중했던 시간들.

너무나 지치고 힘들었지만,
더 떨어질 바닥도 없다고 생각했기에 이겨낼 수 있지 않았나 싶다.
모두 지난 추억으로 지나가버리겠지만,
내 몸과 내 마음은 그 상흔을 지워버리지 못할 것 같다.

보다 강인해진 내가 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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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하는 나

머리가 좋아서 조금만 공부해도 좋은 결과를 얻는 사람이 있을거고,
정말 열심히 해도 남들 따라가기가 벅찬 사람도 있을거야.
대학원가서 본격적으로 연구를 하게되면,
세상엔 나보다 능력있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는 걸 실감하게 되겠지?

그들이 어떤 능력을 갖고 있고, 또 어떤 결과를 얻었는지 나 자신과 비교하지 말자.
그런 걸로 좌절하고 동요하는 것을 바보같은 짓이야.
중요한 건 열심히 한 나와 그렇지 않은 나는 분명히 차이가 있을거라는 거지.
최선을 다하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그런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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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홈페이지

컴퓨터에 있는 자료들을 정리하다가
옛날 홈페이지 파일들을 발견했다.
대단한 것도 아닌데 어찌나 반갑던지...

내친김에 게시판 글도 몇 개 읽어보았다.
G군, R군, J군, M양, 모두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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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맞이

오랜만에 방방뛰고 소리질러댔더니 기운이 하나도 없네.
마흔을 넘긴 승환옹도 그렇게 펄펄하던데...

어제 하루는 마치 꿈 속에서 보았던 것처럼 모든 것이 낯익은 느낌이었다.
어디서 본 듯한 장면들, 사람들, 그리고 내 모습.
아마도 예전에 길복이랑 둘이 공연을 봤을 때
상상하던, 그리고 바라던 것들이 머릿속에 떠오른 것이 아닐런지...
어쨋든 묘한 기분이었다.

항상 새해를 맞이하면 바라는 것들을 얘기하곤 하는데...
그 내용이 언제나 똑같은 것 같다. 이젠 지겨울 때도 되었는데...
나의 바램들이 잘 이루어져서 내년엔 새로운 바램들을 가질 수 있길...
나또한 그렇게 나아진 모습 보여주도록 노력할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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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

연애 경험이 별로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요즘들어 한 가지 알게된 사실은
'아무리 잘 해주더라도 감정을 표현하지 않으면 소용없다는 것'이다.
남자들이 보기엔 뻔히 좋아하는 감정을 드러내는 행동이지만,
여자들은 그냥 친절이라고만 받아들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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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

옛 생각에 고이 간직해두었던 이야기들을 하나씩 열어 보았다.

그땐 그가 얼마나 힘든 시련을 보내고 있었는지,
나로 인해 얼마나 많은 아까운 시간들을 빼앗겼는지,
그리고 속상해했었는지,
모르고 있었다. 바보같이...

그 속에는 눈치없고 자신밖에 생각 못했던
나의 부끄러운 모습들만 담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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