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rose's blog : 이런 저런 얘기들...


소비 중심의 사회

..... 하긴 세상에는 이렇게나 많은 물건이 철철 넘쳐 흐르니, 그것들을 만드는 공장이 많은 게 당연한 일이지만, 최근에는 대도시 - 특히 동경 - 에서 큰 공장을 거의 볼 수 없으니까, 도시 한가운데 살다 보면, 세상이 오로지 소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는 듯한 착각에 사로잡히고 마는 것이다.

[무라카미 하루키, 해뜨는 나라의 공장]

무라카미하루키수필집3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일본에세이
지은이 무라카미 하루키 (백암, 1994년)
상세보기

'남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짜 그리스도  (6) 2005.09.19
사랑이라는 병  (8) 2005.09.17
책을 읽는데 가장 적합한 장소  (10) 2005.07.20
커피를 마시는 어떤 방법에 대하여  (6) 2005.07.03
분석과 직관  (1) 2005.06.08
Response
,

Konfabulator

Konfabulator는 Widget이라 불리는 파일들을 실행하고 관리하는 프로그램이야.
Widget은 달력, 메모장, 뉴스 리더, 시스템 정보 알리미 등의 아기자기한 프로그램인데,
Javascript랑 XML로 되어있어서 문법을 좀 알면 내가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어.
여기 홈페이지에 가면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Widget을 다운받을 수 있지.

MacOS X의 Dashboard가 이 프로그램을 베낀거래던데...
얼마 전 Yahoo!가 이걸 사서 Freeware로 해버렸대더군.
Google이 Picasa를 사들인 것처럼.

설치 기념 스크린샷 한 장.
왼쪽이랑 오른쪽 아래에 반투명으로 떠있는 조그만 창들이 Widget.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의 글 > 취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년필] LAMY Al-Star  (8) 2006.01.25
[만년필] Parker 45  (3) 2005.12.16
[뮤지컬] 소나기  (3) 2004.10.06
[연극] 로물루스 대제  (3) 2004.10.03
[보드게임] Axis & Allies: EUROPE  (4) 2004.09.09
Response
,

독서

한동안 글이 뜸해서 왠지 미안한(?) 마음에...

요즘도 일주일에 4번 정도는 야근을 하고 있고,
집에 오면 뭐 항상 그렇듯 컴퓨터를 켜고 관심있는 뉴스를 본다.
친구들 홈페이지도 가긴 하지만,
요즘은 글을 읽는 경우는 거의 없고 글 목록만 보고 갈 뿐이다.
피곤해서 그런건지, 블로그 형식에 익숙해져서 클릭하기가 귀찮은 건지.
'나중에 한꺼번에 봐야지'라고 미루어놓은 게 벌써 한 달 째다.

지하철에선 보통 멍하게 어딘가를 보거나 잠을 자지만,
가끔은 책도 읽곤 한다.
사실 난시가 교정 불가능할 정도로 심한터라
흔들리는 곳은 고사하고 집에서 책보기도 힘이 든다.
책만 들여다보면 눈이 피곤하고 잠이 쏟아지니...
뭐 어렸을 때부터 책과는 안친했으니 난시는 핑계라고 해도 사실 할 말이 없긴 하다.

난시 덕분에 책을 오랜 시간 읽지를 못하는데다
독서에 집중을 잘 못하다보니 내용을 곧잘 까먹는다.
게다가 'Gödel, Escher, Bach'와 같이 학술적인 내용이 들어가기라도 하면
이건 몇 년이 걸려도 다 읽지를 못하게 되는 것이다.
요즘은 '하루키 수필집 3'을 읽고 있는데 1권의 내용이 기억이 안나서 난감하다.

무라카미 하나로 너무 많은 글을 우려먹은 것 같아 정리도 할 겸 책을 몇 권 주문했다.
'장미의 이름 (상)(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이야기 러시아사' 이렇게 4권인데...
어라, 벌써 집에 도착해있네.
휴가기간 동안 열심히 읽어야지.

'나의 글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천공항  (8) 2005.09.03
대학원 면접  (8) 2005.08.31
커피가 있는 풍경 VS 수필집 한 권  (13) 2005.07.09
야근  (8) 2005.07.01
TOEFL  (3) 2005.06.25
Response
,

책을 읽는데 가장 적합한 장소

..... 만약 누군가가 책을 읽는데 가장 적합한 장소는 어디냐고 묻는다면, 나는 '1968년 4월 저 휑한 방에 있던 딱딱한 매트리스 위'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다. 작품의 한 줄 한 줄이 마음에 잔잔하게 스며드는 장소 - 그런 장소가 즉 내게는 '서재'이다. 임즈의 라운지 체어와 모빌리아의 스탠드와 AR 스피커에서 조용하게 흘러 나오는 텔레만도 나쁘지는 않다. 그러나 '그것은 그것'이다. 존 업다이크를 읽기 위해서는 존 업다이크를 읽기 위한, 치바를 읽기 위해서는 치바를 읽기 위한 가장 좋은 장소가 어딘가에 있을 것이다란, 기분이 든다.

[무라카미 하루키, 코끼리 공장의 해피엔드]

무라카미하루키수필집1:코끼리공장의해피엔드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일본에세이
지은이 무라카미 하루키 (백암, 1993년)
상세보기

'남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이라는 병  (8) 2005.09.17
소비 중심의 사회  (4) 2005.08.15
커피를 마시는 어떤 방법에 대하여  (6) 2005.07.03
분석과 직관  (1) 2005.06.08
...  (3) 2005.06.06
Response
,

커피가 있는 풍경 VS 수필집 한 권

지난 주 역시 스트레이트 플러쉬로 야근을 할 뻔 했지만,
길복이와의 약속 때문에 어제 칼퇴근을 해버렸다.
덕분에 차장님은 오늘도 회사에 나와서 뒷처리를 하시는 듯.
핑계거리를 제공해준 길복이한테 우선 감사.

덕분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바퀴벌레 한쌍도 보고
희현이형의 배꼽빠지는 유머도 들었다.
형은 얼마 전에 '삼성선물'에 취직하셨는데,
무슨 일을 하는지 얼핏 들었지만 역시나 이해가 안간다.

'차이웍'인가 하는 중화요리집에서 배부르게 저녁을 먹고
커피빈에서 역시나 '차이 라떼'를 마셨다.
곰곰이 생각을 해보니 '무라카미 하루키 수필집' 한 권이 7,000원인데
커피빈에서 '차이 라떼'와 '시나몬 건포도 베이글'을 먹으면 7,500이다. 헉.

집에 와서 이 문제를 고민해보았으나 역시나 결론은 없음.
맥주 한 잔에 재즈를 들으며 하루키를 마저 읽었다.
뭔가 하루키 스타일의 그럴듯한 모습이 그려질 것 같지만,
(BMW, 재즈, 맥주, 청바지, 스니커즈, 더플 코트...)
역시나. 난 맥주를 마시면 졸린다.
에잇. 잠이나 자자. 쿨쿨.

오늘은 토요일.
역시나 12시에 일어나서 겨우겨우 식사를 하고 또 잠들어 버렸다.
내게 가장 행복한 시간이 언제냐고 물어본다면, 언제나 변함없이
취침 준비를 하기 시작해서 막 잠드려고 하는 순간까지라고 대답할 것이다.
(몇몇 경우를 제외하면, 잠자고 있는 동안도 포함.)
인간이 기계와 같아서 잠을 잘 필요가 없다고 한다면,
누군가는 좋아하겠지만, 내게는 하루 하루가 고통일지도 모르겠다.

저녁엔 GS마트에 가서 바게뜨빵이랑 버드 두 병을 샀다.
모자를 안쓰고 갔더니만, 계산원이 "미성년자 아니죠?"하고 물어본다.
전에 고교 야구선수 같다는 말을 듣긴 했다만 순간 당황.
어려보인다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묘해진다.

딱히 빵에 바를 소스가 없어서 고민하다 이탈리안 드레싱에 찍어먹고 있는데
맛이 나름대로 괜찮다. 우유나 V8에 찍어먹어도 맛있을 듯.
방금 외할머니께서 몇 개 집어가시더니 딸기쨈에 찍어드신다.
어라. 이것도 괜찮네.

다시 버드, 재즈, 그리고 하루키의 시간이다.

'나의 글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학원 면접  (8) 2005.08.31
독서  (7) 2005.07.29
야근  (8) 2005.07.01
TOEFL  (3) 2005.06.25
국화차  (14) 2005.06.19
Response
,

잡다한 얘기들

1.
"넌 왜 사냐? 사는 이유가 뭐니?"
"글쎄요. 마땅히 죽을 이유도 없으니..."
어렸을 땐 삶에 대한 고민도 좀 한것 같은데...
이젠 이런 고민도 안하고, 마음 편하게 살려고 하는 것 같다.
목표가 없는 삶은 언제나 괴롭다.

2.
지난 일요일, 아침에 눈을 떠 보니 12시.
이렇게 늦게 일어나본 적이 없었는데...
덕분에 야근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
앗. 그렇다. TEPS 시험을 보지도 못하고 날려버렸다.
흑. 아까운 내 돈.

3.
내 음악 취향은 장르 상관없이 듣기 편한거라고 주장하지만,
남들이 보기엔 졸리고, 축 늘어지는 그런 음악인가보다.
운전할때도 예외는 아니었는데, 한번 분위기를 바꿔보았다.
Mercedes-Benz mixed tape 시리즈.
강한 비트 덕분에 운전도 좀 거칠어졌네.

4.
역시나 답은 못찾았어.
하지만 이왕 사는 인생 즐겁게 살자. 세상은 아름다우니까.
그렇게 '한'이라도 쌓인 사람같이 꿍하게 지내지 말고.
그리고 지나가버린 일들에 너무 집착하는 모습, 보기 좋지 않어.
추억은 이제 그만.

'나의 글 >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후회  (3) 2005.09.13
지름신  (4) 2005.09.11
앞서가는 사람들  (4) 2005.06.26
月夜構圖  (3) 2005.06.17
소비사회  (9) 2005.04.21
Response
,

커피를 마시는 어떤 방법에 대하여

그날 오후에는 윈톤 켈리의 피아노가 흘렀다. 웨이트리스가 하얀 커피잔을 내 앞에 놓았다. 그 두툼하고 묵직한 잔이 테이블 위에 놓일 때 카탕하고 듣기 좋은 소리가 났다. 마치 수영장 밑바닥으로 떨어진 자그마한 돌멩이처럼, 그 여운은 내 귀에 오래도록 남아 있었다. 나는 열여섯이었고, 밖은 비였다.

그 곳은 항구를 낀 아담한 소도시, 남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에서는 늘 바다 냄새가 풍겼다. 하루에 몇 번인가 유람선이 항구를 돌았고, 나는 수없이 그 배에 올라타 대형 여객선과 도크의 풍경을 질리지도 않고 바라보곤 했다. 설사 그것이 비 내리는 날이라 해도, 우리는 비에 흠뻑 젖어 가며 갑판 위에 서 있었다. 항구 근처에 카운터 외에는 테이블이 딱 하나밖에 없는 조촐한 커피집이 있어, 천정에 붙어 있는 스피커에서는 재즈가 흘러 나왔다. 눈을 감으면 깜깜한 방에 가두어진 어린아이 같은 기분이 찾아 왔다. 거기엔 언제나 친숙한 커피잔의 온기가 있었고, 소녀들의 보드라운 향내가 있었다.

내가 정말로 마음에 들어 했던 것은, 커피맛 그것보다는 커피가 있는 풍경이었는지도 모르겠다고, 지금은 생각한다. 내 앞에는 저 사춘기 특유의 반짝반짝 빛나는 거울이 있고, 거기에 커피를 마시는 내 자신의 모습이 또렷하게 비추어져 있었다. 그리고 나의 배후로는 네모낳게 도려내진 작은 풍경이 있었다. 커피는 어둠처럼 검고, 재즈의 선율처럼 따듯했다. 내가 그 조그만 세계를 음미할 때, 풍경은 나를 축복했다.

그것은 또한 아담한 소도시에서 한 소년이 어른으로 성장해가기 위한 은밀한 기념 사진이기도 하다. 자, 커피잔을 가볍게 오른손에 쥐고, 턱을 당기고, 자연스럽게 웃어요..... 좋았어. 찰칵.

때로 인생이란 커피 한 잔이 안겨다 주는 따스함의 문제, 라고 리차드 브로티간의 작품 어딘가에 씌어 있다. 커피를 다룬 글 중에서, 나는 이 문장이 제일 흡족스럽다.

[무라카미 하루키, 코끼리 공장의 해피엔드]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남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비 중심의 사회  (4) 2005.08.15
책을 읽는데 가장 적합한 장소  (10) 2005.07.20
분석과 직관  (1) 2005.06.08
...  (3) 2005.06.06
어느 쪽이든 상관없잖아! 2  (0) 2005.05.29
Response
,

야근

오랜만의 야근모드.
납땝, 배선, 펌웨어 설치, 테스트, 캘리브레이션...
정신없이 노가다를 하다 보니
내가 점심을 뭘 시켰는지도 기억이 안난다.
내가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었다는 사실도...

"빨간 꽃 노란 꽃 꽃밭 가득 피어도
하얀 나비 꽃 나비 담장 위에 날아도
.....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흑. 역시나 공돌이.

'나의 글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서  (7) 2005.07.29
커피가 있는 풍경 VS 수필집 한 권  (13) 2005.07.09
TOEFL  (3) 2005.06.25
국화차  (14) 2005.06.19
귀찮음  (5) 2005.06.12
Response
,

앞서가는 사람들

나이를 먹어갈 수록 학창시절 동기들이 지금 무엇을 하는지
어떤 위치에 있는지에 심리적인 동요를 받는 것 같다.
"그 애는 고등학교를 2년 마치고 대학 들어가서 지금은 벌서 박사 3년차래더라."
"그 애는 7학기 졸업하고 외국 유학을 갔대더라."

아무리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일분 일초를 다투는 분야에서 일한다고 하지만
조금 앞서가는 사람은 단지 조금 먼저 볼 뿐이지 않을까?
나의 시간과 그의 상대론적 시간은 다르게 흘러갈텐데
꼭 나의 생체 시계를 그에게 맞출 필요가 있을런지...

'나의 글 >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름신  (4) 2005.09.11
잡다한 얘기들  (9) 2005.07.06
月夜構圖  (3) 2005.06.17
소비사회  (9) 2005.04.21
무뇌아  (12) 2005.04.02
Response
,

TOEFL

대학원 지원용으로 TOEFL을 봤다.

TOEIC, TOEFL, TEPS 중 하나의 성적표만 있으면 되는데,
접수기간이랑 성적발송기간을 까맣게 잊은 채 마음놓고 있다보니
TOEIC, TOEFL은 제때 성적을 받을 수 있는 시험이 하나도 없었다.
'헛. 이러다 국내 대학원도 못가는거 아냐?'
'앞날에 대한 계획과 준비가 없는 생활이란 꼭 이렇다니까...'

여기저기 웹사이트를 찾아본 결과
다행이 해당되는 TEPS 시험이 한차례 있어서 바로 응시를 했다.
그리고 다음날 오전에 보니 가능한 TOEFL 시험이 있어서 같이 응시를 했다.
(전날 저녁엔 Prometric社 서버 트래픽이 많아서 DB를 읽는데 문제가 있었던 듯.)

아무리 성적표만 있으면 된다지만, 나름대로 공부를 해본답시고 책을 몇 권 샀다.
2주일 동안 열심히 공부해도 힘들 판인데,
회사 야근이다 뭐다 해서 미루다보니 책은 연필자국 하나 없고...
어제서야 실전 감각을 익힌다고 PowerPREP인가 하는 걸 풀어봤는데,
컴퓨터가 이상한지 프로그램이 이상한지 일부 알파벳 문자가 깨져서 나오는데다
시험 중간에 3번인가 다운되버려서 문법까지 하다가 포기해버렸다.

드디어 시험날.
시험장에 들어섰더니 모범생같이 보이는 사람들로 가득한데,
옆에 있는 여학생이 뭔가를 열심히 보고 있었다.
인터넷에 있는 글을 갈무리한 것 같은데,
아무래도 경문이가 말한 후기라는 것인 듯.
나도 기다리기 지루해서 가방에서 종이를 꺼내들었다.
짜잔, Eastfront, Hammer of the Scots, Paths of the Glory 매뉴얼 3종 세트.
(옆에 있던 사람이 뭐 대단한거 있나 하고 한참 쳐다보던데... ㅋㅋ)

듣기 음질은 생각보다 좋았지만 무슨 말 하는 지는 거의 못알아듣겠고,
PowerPREP에서도 망친 덕분에 몰라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찍은듯. ㅋㅋ
문법은 옛날에 잠깐 본 Hacker's Grammar 실력으로 풀었고,
리딩은 생각보다 쉬워서 별 어려움 없이 푼 것 같다.
가장 난적은 역시 에세이였는데...
서론, 본론, 결론이고 뭐고 생각할 시간은 고사하고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한글을 영어로 번역이 안되서 6~7문장 정도 끄적이다가 나온듯.

짧은 시간 많은 조언을 해준 경문이한테 감사하고,
다음엔 한달이라도 공부를 해서 제대로 시험을 봐야겠다.
으. 아까운 $130.

'나의 글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커피가 있는 풍경 VS 수필집 한 권  (13) 2005.07.09
야근  (8) 2005.07.01
국화차  (14) 2005.06.19
귀찮음  (5) 2005.06.12
친구  (6) 2005.06.08
Response
,

« Previous : 1 : ··· : 9 : 10 : 11 : 12 : 13 : 14 : 15 : ··· : 22 : Next »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Calendar

«   2025/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Site Stats

Total hits:
Today:
Yesterday: